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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떼일라”…깡통전세 우려에 전세보증보험 가입 ‘껑충’

최서우 기자 입력 : 2018-11-20 20:31수정 : 2018-1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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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때를 대비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상품이 있습니다.

올해 이 상품에 가입한 세입자가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지방 집값이 전셋값에도 못 미치는 깡통주택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서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거제시 일대입니다.

집값이 전셋값에 못 미치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적지 않습니다.

[경남도 거제시 공인중개소 : 전세가 1억 5천인데 매매가 1억 3천이면 주인이 (현금) 2천만 원 들고나와서 팔아요.]

그나마 집주인이 여윳돈이 있는 경우면 다행입니다.

올들어 전세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보증금을 못 돌려줄 가능성도 큽니다.

[두성규 /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깡통전세의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심각한 피해, 즉 경매로 넘어간다든지 해서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세대수는 지난 달 말까지 7만 1천 가구, 전세보증금으로 따지면 15조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깡통전세 우려감이 커졌고 가입 요건도 간소화되면서 가입 건수가 늘었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셋값 하락이 매맷값 하락으로 확산될 경우,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는 일부 지역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SBSCNBC 최서우입니다.      

입력 : 2018-11-20 20:31 ㅣ 수정 : 2018-1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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