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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갈등 ‘불안한 휴전’…美 유리한 협상에 中 내부 반발 불가피

임종윤 기자 입력 : 2018-12-03 13:26수정 : 2018-1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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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지난 7월이었죠.

미국이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본격화된 미중 무역갈등이 공식적인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미 중 두 나라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90일간 추가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를 했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주요 합의내용 뭐가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두 나라 정상이 5개 항에 합의했다고 하던데,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합의된 5가지는 강제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침입 절도, 서비스농업분야 관행 구조적 개선 입니다.

대부분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비판하면서 거론해 왔던 사항들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미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향후 90일간 연기하는 대신 중국이 미국의 상품을 더 수입하고 중독성 약품의 미국 유입을 막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내용만 봐서는 미국측에 더 유리한 합의결과인 거 같은데요?

<기자>
전반적인 평가도 그렇습니다.

중국이 얻은 건 미국의 추가관세를 완전히 없앤것도 아닌 90일 동안 연기하겠다는 약속인 반면 미국은 상당히 구체적인 선물을 받아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농업과 에너지, 공업관련 제품을 상당 규모 구매하기로 했다는 점과 미국 내에서 골칫덩이인 중국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중국 당국이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는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앵커>
합의안이 중국측에 불리하다는 게 너무 눈에 보인다면 앞으로 90일간의 추가협상이 그리 순탄해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역설적으로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협상이라는 게 하나는 주면 하나는 받아야 합의가 유지되는 건데, 이번 합의안은 누가 보더라도 미국측에 유리하다보니 중국 내에서의 반발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90일 뒤에 나올 두 나라간의 추가협상 결과가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냐에 대해서는 불안한 시각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12-03 13:26 ㅣ 수정 : 2018-1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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