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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상승’…유가 4% 급등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12-04 09:40수정 : 2018-1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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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자세한 얘기, 김영교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4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1.13% 올라 25826에 장을 마감했고요. 

S&P500지수도 1.09% 상승해 2790에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1.51% 넘게 올라 7441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앞으로 90일간 '휴전'에 합의했는데요.

당분간 양국의 긴장감이 추가로 고조될 위험이 사라진 데 대해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낙관적인 발언도 내놓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트위터에 자신의 치적을 과시했는데요.

시 주석과 만남은 매우 대단했다고 자평하면서, 양국 관계는 큰 도약을 이뤄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큰 강점을 가지고 협상을 했지만, 협상이 타결되면 중국도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면서 '공정한 운동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 이번 협상에서 농민들이 가장 크고 빠른 혜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농업제품 수입을 곧바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포드와 GM 주가가 2% 전후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이번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CNBC와 인터뷰했다고요?

<기자>
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핵심 현안에 대한 양보를 약속했다면서 중국이 추가로 1조2천억 달러 규모 이상의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논의가 양국의 진짜 합의로 이어질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후속협상을 낙관했는데요.

므누신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입니다. 이번에 일시 중단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만약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질 못할 경우 관세를 올릴 것이라는 걸 명확히 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에 시장을 정말 열겠다는 진심어린 제안을 했습니다.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90일의 협상 기간이 너무 짧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 므누신은 미국과 중국 양 정상이 이렇게 중대한 약속을 한 적은 처음이라면서,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는데 의문의 여지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제안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구체적인 쟁점 사안에 중국이 응답을 한 건 처음입니다.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다는 것, 특히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합의에 이르렀다는 건 중대한 일입니다. 어떤 쟁점은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고, 어떤 쟁점은 이행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맞춰 관세정책을 펼칠 겁니다.]

므누신 장관은 또 향후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도 할 것이라며 백악관 내에 강경파와 온건파 모두를 아울러 협상에 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협상에 험로를 예상하기도 하는데요.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휴전 합의 도출을 공식 발표했지만, 양측의 어휘에서 커다란 괴리가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제유가는 큰 폭의 반등한 것도 시장 분위기에 도움을 준 것 같네요?

<기자>
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유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증질유 WTI와 브렌트유 모두 4%가까이 급등했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주말 G20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유량 조정 관련 협약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한 영향이 컸습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감산 논의에 러시아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겁니다.

그동안 감산 관련 모호한 입장을 보이던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산유국 회동에서 감산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2-04 09:40 ㅣ 수정 : 2018-1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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