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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긴장 고조에 ‘휘청’…아시아도 일제히 약세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12-07 08:54수정 : 2018-1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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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어제(6일) 휴장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큰 폭으로 요동쳤습니다.

앞서 어제 마감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출렁였습니다.

김영교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뉴욕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되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크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는데요.

나스닥은 대장주 아마존의 강세에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장 막판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32% 내려 24947에 장을 마감했고요.

S&P500지수도 0.15% 하락해 2695에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42% 오르며 7188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어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크게 출렁였죠?

<기자>
네, 어제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그리고 일본증시까지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2060대로 밀려났죠.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 23일 이후 최저치였고, 하루 하락률은 지난 10월 26일 이후 최대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크게 떨어지며 678로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하락한 2605에 마감했고요.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더 크게 떨어졌습니다. 2% 넘는 하락폭 보였고요.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역시 2% 가깝게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어제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군요?

<기자>
네, 캐나다 정부가 중국 화웨이의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CFO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입니다.

화웨이는 전세계 2위 이동통신 장비 기업이면서, 올해 2분기에는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부상한 기업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화웨이가 통신장비를 통해 스파이 행위를 할 수 있다며 동맹국들에게도 화웨이 장비 구매 자제를 요구해 왔는데요.

이번에 체포된 멍 부회장은 화웨이의 차기 후계자로도 평가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곧 미국에 신병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멍 CFO의 체포사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향후 협상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중 정상간 합의안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데,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커지겠군요?

<기자>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듯한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단순한 '관세전쟁'이 아닌 '기술전쟁' 양상까지도 띠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상하이 수저우증권의 위 칸 투자매니저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갈등과 충돌이 더 많아져,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될 것"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의지가 확실히 있다면서 중국의 IT산업은 그 충격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렇게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도 타격이 커지고 있군요?

<기자>
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1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대중 무역적자는 올해 들어서 4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대중 무역적자는 9월 402억 달러에서 10월 431억 달러로 7% 넘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4천208억 달러로 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했습니다.

중국과 공정무역을 주장하며 시작된 무역갈등으로 대중 무역적자는 더 지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90일간의 추가 협상에서 미 협상단 내 강경파의 목소리는 더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2-07 08:54 ㅣ 수정 : 2018-1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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