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금융

최종구-윤석헌, 7개월 만에 단독 회동…‘예산갈등’ 봉합 나서나

금융위-금감원, ‘삼바·특사경’ 등 이해충돌 다수

손석우 기자 입력 : 2018-12-07 17:27수정 : 2018-12-07 20:50

SNS 공유하기


<앵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두 금융당국의 수장이 어제(6일) 전격 회동했습니다.

최근 예산지침을 놓고 두 당국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기 때문에, 두 수장의 회동은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손석우 기자, 두 금융당국 수장의 회동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윤석헌 원장을 만나는 형태로 두 수장의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두 수장이 현안을 갖고 단독 회동한 것은 7개월만입니다.

최 위원장과 윤 원장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나요?

<기자>
두 수장은 최근 갈등을 일으켰던 예산지침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내년도 금융감독원 예산과 관련해 예산편성 지침을 전달했는데, 금감원은 "예산삭감이자 금감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하면서 두 당국의 갈등이 표면화됐죠.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윤 원장에게 "기재부 편성지침, 감사원 지적사항을 반영해 달라는 것"이라며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원장은 "예산 지침에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어제 회동으로 예산을 둘러싼 두 당국의 갈등은 봉합이 된 건가요?

<기자>
표면상으론 갈등이 없어 보이지만, 갈등이 완벽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두 당국의 갈등은 이번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불거졌지만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여러 사안을 놓고 불협화음을 빚어왔거든요.

가깝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특혜 해명을 둘러싼 갈등, 자본시장조사단 설립과 특별사법경찰제 임명권 등 두 당국이 입장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사안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처럼 겹겹히 쌓여왔던 두 당국의 뿌리깊은 갈등이 이번 예산편성 의견차로 불거지자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손석우입니다. 

입력 : 2018-12-07 17:27 ㅣ 수정 : 2018-12-07 20:50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