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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릉선 KTX 첫차 정상운행…“탈선원인은 선로전환기 추정”

윤지혜 기자 입력 : 2018-12-10 08:48수정 : 2018-1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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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해 주말 동안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흘간의 밤샘 복구작업 끝에 강릉선 KTX는 오늘(10일) 아침 정상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지혜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 기자, 복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오늘 월요일 출근길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첫 차가 출발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지난 8일 사고 후 사흘에 걸친 복구작업 끝에 오늘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첫차가 정상운행됐습니다.

새벽에 시운전을 거쳤고요.

오전 5시 30분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궤도에 올랐고요.

나머지 제반작업 등도 오늘 중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35분쯤 강원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강릉역에서 5㎞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탈선했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었고,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16명이 다쳤습니다.

<앵커>
탈선한 열차 기관차와 객차가 선로를 완전히 벗어나 지그재그 형태로 꺾일 정도로 아찔한 사고였는데요.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원인은 선로전환기 오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로전환기는 열차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변환장치인데요.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점인 남강릉 분기점에서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 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초동조사 결과가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설계나 시공, 혹은 검사와 유지보수 중 어느 단계에서 결함이 발생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는데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했는데, 추위로 인한 선로 이상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선로 이상'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선로전환기 오류'라고 국토부에 보고를 하면서 사고원인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불신감을 낳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몇 달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에 KTX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KTX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가 남을 수밖에 없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달동안 KTX 관련해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를 추산하면 11건 정도인데요.

발전기 등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1시간 넘게 열차에 갇히고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반복됐고요.

사고가 이어지자 코레일은 지난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열흘간 비상 안전경영기간으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오송역 단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요 소속장 4명을 보직해임하기도 했는데요.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코레일을 방문해 대책을 보고받은지 사흘 만에 탈선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처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인 오영식 사장이 낙하산 취임한 이후 철도서비스의 본연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관리에 소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2-10 08:48 ㅣ 수정 : 2018-1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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