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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확실성에도…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으로 상승마감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12-11 09:31수정 : 2018-1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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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영교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뉴욕 증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하면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크게 오르고, 다른 기술주들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는데요.

결국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0.14% 올라 24423에 장을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18% 올라 2637에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4% 오르며 7020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전격 연기됐군요?

<기자>
네,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표결 연기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먼저 메이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폭넓은 지지가 있지만,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깊은 우려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내일 투표를 진행하면, 큰 반대에 직면할 겁니다. 그렇기에 내일로 예정된 찬반투표를 연기하고, 하원이 분열되는 걸 막겠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이번 표결 연기는 하원에서 큰 표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원에서 통과되려면 639명 중에서 과반인 320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데 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집권 보수당 내 강경파들도 반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316석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당 내 100명 이상이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유가 뭐죠?

<기자>
'백스톱'이라고 하는 이른 바 안전장치 때문입니다.

이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북아일랜드를 EU의 관세동맹 안에 남겨 놓는 방안인데요.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그리고 브렉시트와 상관 없이 EU 회원국으로 잔류하는 아일랜드공화국 간에 국경을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계속해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곳은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EU는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북아일랜드도 EU 관세동맹 안으로 묶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보수당 내 강경파들은 이를 두고 주권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는 목요일 다시 EU 정상들과 만나,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그 조차도 순탄해 보이지 않죠?

<기자>
도널드 터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연기된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렸는데요.

터스크 의장은“오는 목요일 브렉시트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은 할 것"이라면서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영국의 비준을 용이하게 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브렉시트는 물론이고 메이 총리의 거취까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며 영국 파운드 가치는 달러 대비 1% 가까이 내렸습니다.

현재 1파운드는 1.2562달러로 2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8-12-11 09:31 ㅣ 수정 : 2018-1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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