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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자동차 ‘2인자’, 현대제철로…부회장단 대거 물갈이

올드보이 퇴진…정의선 친정체제 구축

윤지혜 기자 입력 : 2018-12-12 17:24수정 : 2018-12-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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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내외 악재 속에 현대차그룹이 쇄신인사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성공을 이끌어 왔던 부회장들이 대거 물갈이됐습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 중심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도에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측근으로 오랜 기간 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로 불려 온 김용환 부회장이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대차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정진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대건설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6명의 부회장 중 2명이 계열사로 이동하고 2명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승진 명단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맡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했고, 고성능차 개발과 자율주행차 전문가들이 연구개발(R&D)부문에서 승진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어닝쇼크와 자동차산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김수욱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새로운 시장의 어떤 판도를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에 있는 자동차 고유의 기능 향상이나 제품 경쟁력만 가지고는 이제는 선진국 시장과 맞붙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미래차 시장을 위해 '수소차 비전 2030'을 제시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글로벌 톱5 신화를 이끌어냈던 주역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현대차가 변화를 위한 가속 페달을 힘줘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입력 : 2018-12-12 17:24 ㅣ 수정 : 2018-12-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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