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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취업자 반등했지만, 30~40대 ‘휘청’…경제 허리 무너진다

류정훈 기자 입력 : 2018-12-12 19:49수정 : 2018-1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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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6만5천 명 늘면서 다섯 달 만에 10만 명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고용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은데요.

특히 우리 경제의 허리로 여겨지는 30~40대의 경우 취업자수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류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마흔두 살인 김 모 씨는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준호 / 서울시 답십리동 : 아무래도 요새 젊은 층들이 많이 쉬다 보니까 그 층들을 선호하죠. (희망하는 직종) 일을 처음 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그런 쪽은 경력자를 구하시더라고요.]

과거 50대 중심이던 재취업 교육 참여자도 이제는 연령층이 20대는 물론 30대, 40대까지 다양합니다.

[이동훈 / 서울고용센터 실업급여과 팀장 : 센터 방문은 전 연령대에 걸쳐서 오시는데 50대 이상 고령자도 많으시고, 요즘엔 20대도 많으시고 30·40대도 많으신데…]

올 들어 30대와 40대 취업자는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달이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지난달에도 3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8천 명, 40대는 12만9천 명 줄었습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일자리 기회가 많고, 50대~60대 이상에서는 급여 부담이 크지 않아 일자리가 꾸준히 느는 것과 대비됩니다.

문제는 30~40대가 가계의 버팀목이란 점에서 일자리 불안은 곧 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30, 40대는)가계를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실업자가 되면 가계가 무너지는 거잖아요. 30대(일자리)가 없어지고 60대가 생긴다는 건 그만큼 경제의 허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걸 말한다는 거죠.]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는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입력 : 2018-12-12 19:49 ㅣ 수정 : 2018-1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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