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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상이몽’ KT 화재 피해 위로금 접수…현장 반응은 ‘글쎄’

첫날 피해 접수자, 수백명 불과 추정

김현우 기자 입력 : 2018-12-12 19:58수정 : 2018-12-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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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소상공인 피해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표정에는 불신이 가득합니다.

김현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포구 합정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은표 씨.

KT 화재 피해 접수를 하러 왔다가 분통만 삼키고 돌아섭니다.

[이은표 / 자영업자 : (접수양식에) 피해액이 얼마냐 이런걸 물어보는게 없잖아요. 통신이 얼마나 안됐냐 그것만 따지는데, (서교동, 홍대쪽) 가게당 평균 100만 원 정도 (평소보다) 차이가 났어요.]

피해를 접수한 이들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자영업자 A씨 : 큰 기대는 안하고 있는데 일단 피해 본 건 사실이니까 일단 접수는 했죠.]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소상공인 피해 접수 첫날은 이렇게 불신의 간극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일부 창구에서는 3시간을 기다렸지만 단 한명의 접수자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피해를 접수하러 오는 자영업자들은 오후 영업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뜸해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피해자가 사업자로 확인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피해 접수 첫날.

수만명에 달하는 자영업 피해자 중 피해를 접수한 이들은 수백명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는 통신비 경감액 보상 조사 사이트를 여는 한편 소상공인 피해 접수 직원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주동안 피해를 접수한 뒤 보상액은 다음달 중 개별 통보할 방침입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입력 : 2018-12-12 19:58 ㅣ 수정 : 2018-12-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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