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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장엔진을 다시 켜라] 왜 수소차인가?…자동차 넘어 에너지시스템의 전환주도

윤지혜 기자 입력 : 2019-01-04 20:12수정 : 2019-0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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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자동차 업체들이 너도나도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사실상 자동차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수소경제, 수소혁명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윤지혜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윤 기자, 먼저 수소차가 왜 미래 친환경차 중에서도 '궁극의 차'로 불리는 것인가요?

<기자>
네, 수소차란, 수소를 태워서 가는 차는 아니고요.

수소로 만드는 전기로 움직이는 차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기존 전기차는 충전시간이 오래걸리고 주행 가능거리도 짧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수소차는 이 충전시간 대비 주행거리가 보완된 차입니다.

오히려 수소차가 달리는 것만으로 대기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미래 친환경차의 종결자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수소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다른 분야에도 쓴다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수소차에 들어가는 스택이라는 것이 내연기관에선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인데요.

다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지금 기술이 막 상용화로 넘어가려는 단계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순찬 /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이사 : 연료전지 스택은 기본적으로 전기 발생 장치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스택이) 모터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굴러가는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보셔야하는 것이고요.]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 사업도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 스택을 선박과 철도, 지게차 등 모든 운송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발전과 저장 분야에도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동차뿐 아니라 산업과 일상이 바뀌는 것이군요?

세계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 컨설팅회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수소 관련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천800조 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봤는데요.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 생산, 운송관련 고용창출효과가 연간 60만 명, 수소 장비를 판매해 얻는 경제효과는 70조 원에 달했습니다. 

<앵커>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해 연관사업 파급 효과가 크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는데요.

다만, 수소차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소경제, 나아가서 수소사회를 만들려면 국가차원에서 아젠다로 설정해 에너지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이번달 말쯤 수소사회로 가기 위한 분야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해져, 앞으로 정부 대응 상황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입력 : 2019-01-04 20:12 ㅣ 수정 : 2019-0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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