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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셧다운’ 장기화되나…트럼프 “안보위해 다보스포럼 불참”

김영교 기자 입력 : 2019-01-11 09:26수정 : 2019-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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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엇갈리는 메시지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예정했었던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영교 기자와 나눠봅니다.

김 기자, 먼저 뉴욕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11일)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특히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워싱턴 경제클럽 연설 이후에는 잠시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는데요.

결국은 미국 증시는 조금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1% 올랐고요.

S&P 역시 0.45%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0.42%의 상승폭 보였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뭐라고 말했나요?

<기자>
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이 '관망 모드'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는데요.

"경제 상황을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 계획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은 사전에 정해진 계획이 아니고, 두 차례 인상 전망은 올해 경제에 대한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전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연준의 보유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 대차대조표는 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야 합니다. 통화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상당폭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는 4조 달러보다 조금 작은 규모입니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였습니다. 지금보다 자산은 작아지지만, 예전의 수준에 가까워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시중 유동성을 상당히 흡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업무정지가 20일째로 접어들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이 국경 안전에 대해 고집을 부리는 것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 때문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정중히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요구하는 장벽 예산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셧다운 사태 장기화도 불사하겠다고 계속 강조해 왔는데요.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한 것은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민주당과 합의가 조속히 도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기 위해 오늘 텍사스의 국경 지역 방문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국경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세계의 모든 기술을 가진다 해도, 그리고 전 기술의 전문가이기도 하죠. 하지만, 철로 만든 강력한 장벽이 없다면, 인신매매와 마약 유입은 계속 이어지고, MS-13과 같은 범죄 조직은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멕시코가 그 장벽 비용을 댈 것이라고 주장해 온 것 아니냐며, 왜 의회에 장벽 예산 50억 달러를 요구하냐는 지적에 대해서, 멕시코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장벽 비용을 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역시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말한 건 멕시코가 직접 수표를 써서 장벽 비용을 댄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비용을 댈 것입니다. 멕시코는 우리가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간에 새로운 무역 협정 USMCA를 통해 대가를 치를 겁니다. 그런데 의회는 이마저도 통과시키는 걸 질질 끌고 있죠. 2020년 대선까지 온갖 방해를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정부 셧다운을 놓고 협상을 벌이다가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는데요.

셧다운을 일으킨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완전히 시간 낭비"라며 나가버린 겁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역대 최장 기록 21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영교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1-11 09:26 ㅣ 수정 : 2019-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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