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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인공지능의 향연…이제는 ‘휴머니티’ 감성에 초점

우형준 기자 입력 : 2019-01-11 18:44수정 : 2019-01-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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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9가 내일(12일) 막을 내립니다.

자세한 소식은 CES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CES 특별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5개국 44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기술 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이번 CES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공지능 쇼'였습니다.

먼저 윤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로봇이 직접 사람의 혈압을 체크합니다. 

심박수와 수면상태까지 측정한 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건강상태가 입력됩니다.

사람의 건강을 파악하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삼성봇 케어 : 당신의 혈압은 114/84로 정상입니다.]

가전제품은 한층 발전한 인공지능을 만나 더 똑똑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켜고 끄는 것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가전기기가 나중에 미세먼지의 정도가 악화되는 것까지 예상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켜줍니다.

매년 기업들이 CES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긴 했지만, 올해 달라진 점은 휴머니티, 그러니까 인간의 감성에 초점을 맞충 일상과 함께하는 인공지능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도 이제는 더이상 달리는 이동수단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기분을 살피거나 미리 입력한 스케줄을 확인해 주기도 합니다.

[추교웅 /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 운전자와 차량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CES에서 기업들은 실제 우리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초첨을 맞췄습니다.

우리의 삶도 새로운 기술을 만나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기자>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CES에서는 대기업들의 인공지능도 주목을 받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제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어서 김동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얇은 종이 화면이 바람에 날립니다. 

화면이 얇은 티셔츠에 붙어있기도 합니다.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만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인데, 액정 두께가 0.01mm에 불과합니다.

[플로랑 맹 / 로욜 브랜드 디렉터 : 플렉스파이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폰에 구부려지는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화면 사이즈는 7.8인치로 큰 화면이기 때문에 편리하게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액정으로 만든 세계 최초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기기를 펴서 테블릿 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이렇게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트의 상품을 자동으로 진열시키기도 하고, 내려주기도 하는 로봇팔도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한 IT회사가 만든 로봇인데, 상용화가 머지않았습니다.

[마크 렌프루 / 아이엠로보틱스 엔지니어 : 로봇이 완전 자동화가 되면 물건을 나르는데 있어 사람보다 빠르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훨씬 생산적이고 경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마트에서 고객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카트와 유리창을 자동으로 닦아주는 로봇까지.

상상에만 머물던 일들이 현실로 바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기자>
네, 계속해서 저희 CES 특별취재팀 김동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저희가 쭉 둘러봤지만 이번 CES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신기술들이 많았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CES가 가전박람회이다 보니까, 각 기업마다 가전과 접목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우리기업부터 살펴보면요.

삼성전자는 갤럭시에 탑재돼 있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TV나 냉장고 등 가전에 완벽히 접목시켰고요.

여기에 '삼성봇'이라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돌봄이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인 'LG 씽큐'를 이용한 가전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제가 현장에 가봤지만 다른 가전제품보다 맥주제조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장 인터뷰 잠시 들어보시죠.

[헨릭 이그단 / 덴마크 관람객 : 인스턴트커피를 커피 기기에 추출해 마시는 것처럼 맥주를 추출해 마시는 것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저도 같이 취재를 했었는데 무엇보다도 저 맥주기기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CES는 이게 모터쇼인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자동차 회사들이 많았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기업으로는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BMW, 벤츠, 포드 등 자동차 회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 보쉬, 콘티넨탈 등 자동차 부품회사들도 대거 참가했는데요.

아무래도 요즘 자동차들 보면 카인포먼트라고하죠.

단순히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을 상태를 화면으로 조종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제가 봤던 신기술 중에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기분을 살피는 기능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래도 화가 난 상태에서 운전하면 난폭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안전을 위한 장치라고 보여지는데요.

김동우 기자도 쭉 돌아봤을텐데 어떤 장면들이 가장 인상깊었습니까?

<기자>
저는 무엇보다도 이번에 LG전자가 돌돌말리는 롤러블 TV를 내놨는데, 삼성과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
각 회사마다 신경전들이 오가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던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부회장이 말을 꺼냈는데요.

"우리 TV는 10만 번 말았다 펴도 된다." 그런데 "삼성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삼성에서 나온 얘기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얘기한 건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롤러블 TV를 보고 "경제성이 문제라며 아직까지는 크게 경쟁력이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그래도 우리기업이 서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그렇군요.

저는 CES의 화려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지만, 정말 저희 실생활에 활용될 만한 인공지능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특히, 아마존과 구글이 확실히 선두에 서 있었습니다.

구글 같은 경우는 CES 한가운데에 굉장히 큰 부스를 설치했는데요.

일종의 인공지능 테마관을 만들어 놓고 어떻게 하면 정말 스마트하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생활 할 수 있는지를 구현해놨고요.

아마존도 마찬가지로 캠핑자동차에 TV, 스피커, 컴퓨터, 자동차 할거 없이 모든 기기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줬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김동우 기자, 내일이면 폐막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특별취재팀이 열심히 취재해 전해드렸는데요.

한국에 돌아서도 더 많은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CES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우 기자(eastright@sbs.co.kr)      

입력 : 2019-01-11 18:44 ㅣ 수정 : 2019-01-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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