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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예매했는데 “예약석 대신 남는 자리 받아라”…위메프, 오버부킹 논란

위메프, 어린이 뮤지컬 티켓 ‘단독 특가’로 판매…결제했는데 “좌석 변경됐다” 문자 발송

박연신 기자 입력 : 2019-01-11 19:29수정 : 2019-01-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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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공연티켓을 예매한 고객들에게 당초 예매한 좌석이 아니라, 다른 좌석표를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환불해주겠다는 안내만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박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서 특가 할인 판매된 어린이 뮤지컬 예매 사이트입니다.

'위메프 존'이라고 표시된 노란색 구역의 좌석에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치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결제를 마친 고객들에게 다음날 위메프로부터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예매했던 좌석에서 공연을 볼 수 없고 다른 예매사이트에서 티켓 판매가 끝난 뒤, 남는 좌석을 다시 선착순으로 배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강해미 / 공연 티켓 구매자 : 물건도 아니고 뮤지컬은 좌석이나 예매시간이 중요합니다.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 굉장히 당황스럽고 화가 나고, 납득할 만한 이유도, 책임질 수 없다는 위메프 태도에 더 화가납니다. 피해는 왜 소비자가 입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강 씨의 경우,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위해 4장을 구매했는데, 좌석이 어디에 어떻게 배정될지, 아이들과 함께 앉을 수 있을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위메프를 통해 이같이 판매된 티켓은 모두 천여 장.

문자를 받은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위메프측은 좌석이 마음에 안들면 환불해 주겠다는 안내만 하고 있습니다.

[위메프 관계자 : 판매예측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그 정도 존(구역)을 지정해놔도 전부 다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았는데… 오버부킹이 된 곳은 다음 줄이나 다다음줄로 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보상의 의무는 없습니다.]

현재는 '위메프 존'이 아예 사라진 상태인데 위메프 할인가였던 만 8천 원의 3배가 넘는 6만 원에 다른 예약 사이트에서도 좌석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입력 : 2019-01-11 19:29 ㅣ 수정 : 2019-01-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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