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의류건조기, 성능 따로 가격 따로…“세탁물 절반만 넣으세요”

시중 판매 일부 제품, 가득 넣고 돌리면 ‘성능 저하’

이광호 기자 입력 : 2019-01-14 17:25수정 : 2019-01-14 20:36

SNS 공유하기


<앵커>
요즘 가정집,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는 필수품이라고 할 정도로 건조기가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죠.

그런데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성능이 좋은 것이 아니고, 같은 제품이어도 옷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성능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주요 건조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70만 원도 안 되지만, 대기업 제품은 130만 원 내외, 가장 비싼 제품은 240만 원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세탁물을 넣고 성능을 시험한 결과, 80만 원에서 130만 원 사이 제품의 성능이 좋았습니다.

특히 해외 브랜드 제품은 국내 제품보다 두 배 가량 비싸지만, 건조 기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건조기의) 주요 성능인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에 차이가 있었으며 안전성에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제품 사이에도 세탁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컸습니다.

4개 제품은 절반만 채웠을 때 세탁물이 바짝 말랐지만, 가득 채우면 널어서 말린 정도로 성능이 약간 줄었습니다.

두 개 제품은 약간 물기가 남을 정도로 성능이 줄었고, 한 개 제품은 너무 축축해서 입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처음 성능을 유지한 제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건조기 주변 온도가 낮을수록 최대 1시간까지 건조 시간이 늘어나, 겨울철 베란다에서 건조기를 작동시킬 경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9-01-14 17:25 ㅣ 수정 : 2019-01-14 20:36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