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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靑-재계 간담회…대기업·상의 회장단 등 100여명 참석

최나리 기자 입력 : 2019-01-15 09:49수정 : 2019-01-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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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경제계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엽니다.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규제 완화 등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경제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더 나눠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나와있습니다.

최 기자, 올초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했었는데, 이번에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했군요?

<기자>
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간담회를 엽니다.

국내 10대 그룹의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정부 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도 10대 그룹의 현직 '수장'이 동시에 참석한 경우는 없어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사회를 맡아 사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로운 형식 속에 토론하며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요 참석자들을 좀 다시 짚어보죠.

<기자>
네, 이번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할 텐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어제(14일) 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부터 롯데와 포스코, GS, 한화, 농협, 현대중공업 등 10대 대기업집단의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 2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 초청 신년회 참석 이후 약 2주일 만에 다시 모이게 됩니다.

재계단체장인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도 각각 GS그룹과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다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재계 14위 한진그룹과 16위 부영그룹, 18위 대림그룹은 이번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앵커>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경제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겠군요.

<기자>
단순히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수준의 자리가 아닌 경제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이번 간담회의 과제이자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자리에서 기업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과감한 규제 혁파에 대한 정책적 응답을 제시해 줄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이슈도 주제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인사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내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결국 경제 활력을 이끌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재계 현안과 관련해 최저임금이 올해 11% 가까이 인상된 데다 주휴시간까지 산정범위에 포함되면서 재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대차가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개정된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 9천만원이 넘는 현대차도 최저임금을 위반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10.9% 오른 데다,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바뀌면서 법정 주휴시간이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포함됐습니다.

최저임금 산정시간이 174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늘었는데, 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합해 연봉이 6800만원인 현대차 직원의 월 기본급은 160만원 정돕니다.

기준 시간을 월 174시간으로 하면 시급은 9195원이지만 기준을 월 209시간으로 바꾸면 시급은 7655원으로 떨어져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칩니다.

이 해결 방안으로 현대차는 임금인상 대신 상여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취업규칙을 고치겠다고 어제 노조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매년 기본급의 750% 정도에 해당하는 상여금 중 600%를 두달에 한 번씩 나눠주고 나머지를 연말에 일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걸 12개월로 나눠서 월급처럼 주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범위에 포함되면서 월별임금이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노조는 현재 취업규칙 변경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갈등이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1-15 09:49 ㅣ 수정 : 2019-01-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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