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악’…퇴근시간쯤 ‘좋음’ 보일 듯

이광호 기자 입력 : 2019-01-15 09:17수정 : 2019-01-15 09:17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최악의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수도권에 사상 처음 사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대기 질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이광호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지금 미세먼지 수치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오늘(15일) 아침 7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3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초미세먼지가 무려 140마이크로그램을 넘기는 등 최고 수치까지 치솟았다가 조금씩 가라앉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출근 시간까지는 여전히 나쁜 대기 질을 보일 전망입니다.

지금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쁘냐면, 어제(14일) 하루 전체 평균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무려 130마이크로그램에 육박했습니다.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기준으로 서울의 가장 높았던 수치가 99마이크로그램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여기에 충북 지역은 역시 오전 7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49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대기 질이 나빴습니다.

<앵커>
비상저감조치도 오늘 또 시행됐죠?

<기자>
네, 사흘 연속입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연속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월과 3월에 이틀 연속으로는 시행된 적이 있습니다.

이 저감조치에 따라서 서울에서는 역시나 2005년 이전에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경유차는 운행이 제한되고,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

수도권에서는 공공기관 관련 차량의 2부제가 실시돼 오늘은 홀수 차량만 운행 가능하고요.

서울 지역에서는 아예 공공기관 관련 차량은 운행이 금지되고,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됩니다.

다만 민간의 차량 운행 여부는 자율에 맡겨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기자>
네, 시기가 겹쳤습니다.

베이징시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베이징의 공기 질이 11시간 연속으로 6단계 중 최악 등급인 '엄중 오염'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지역도 있었고요.

그러고 다음 날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니 베이징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국을 덮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실제 국내 각 연구원들도 우리나라 미세먼지 악화는 국내외 요소가 얽혀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바람이 덜 불면서 국내에 쌓여 있던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질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등 해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는 바람에 지금처럼 대기 질이 최악으로 치달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미세먼지 언제까지 갈까요?

<기자>
다행히 오늘 오후부터는 다소 괜찮아집니다.

점심쯤부터 눈에 띄게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퇴근 시간쯤인 오후 6시~7시 가량이 되면 '좋음'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이렇게 미세먼지가 물러난다는 건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뜻이겠죠.

오늘 저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로 떨어지면서 미세먼지가 물러간 후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출근하실 때 마스크와 따뜻한 옷, 둘 다 챙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1-15 09:17 ㅣ 수정 : 2019-01-15 09:17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