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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부당 광고로 소비자 기만…공정위, 과징금 8억 부과

미국 안전도 평가를 국내 출시 차량에 광고…‘국내 모델 사양과 다를 수 있다’고 작은 글씨로 표시

정광윤 기자 입력 : 2019-01-15 17:21수정 : 2019-01-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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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토요타 자동차가 국내에는 안전도가 떨어지는 차량을 출시한 뒤, 광고는 미국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안전한 차량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한국토요타가 부당 광고를 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토요타가 해외기관의 평가결과를 가지고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한 이유로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토요타는 지난 2015년 국내 시장에 SUV차량 RAV4를 출시하면서 미국에서 받은 좋은 안전 평가를 앞세워 광고했는데요.

미국에서 평가받은 차량과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이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숨겼습니다.

마치 같은 차량인 것처럼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게 했다는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한국 토요타에 광고중지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8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광고를 내보낸 건가요?

<기자>
네, 한국토요타는 RAV4를 판매하면서 이 모델이 2014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됐다고 광고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출시 모델과 달리 2015·16년식 국내 출시 모델에는 안전보강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우, 전방 대각선 방향 충돌에 취약해져 미국 안전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토요타는 이같은 내용을 카탈로그 뒷면에 '국내 모델 사양과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작은 글씨로만 표시하고,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공정위는 광고와 실제 모델이 다르다는 점을 명시했어도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책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광윤입니다. 

입력 : 2019-01-15 17:21 ㅣ 수정 : 2019-01-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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