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한화 차남 김동원, 베트남 올인 이유는?…경영능력 시험대 오르나

한화, 롯데카드 인수 의지…베트남 카드업 진출 포석도

손석우 기자 입력 : 2019-01-17 19:48수정 : 2019-01-17 20:45

SNS 공유하기


<앵커>
베트남에서 한화생명의 금융사업 확대는 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빈 그룹과의 파트너십이 관건입니다.

또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상무가 베트남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역시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한화의 베트남 금융사업, 손석우 기자와 한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베트남에서 한화가 금융사업을 확대한다는 것, 여러 포석을 둔 전략적 선택으로 보여지는군요?

<기자>
그룹 차원의 베트남 공략 의지, 베트남 금융시장 자체의 잠재력, 빈(VIN) 그룹이라는 훌륭한 파트너 등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게 한화 안팎의 시각입니다.

지난해 12월 김승연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해서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고, 팜 넛 브엉 빈 그룹 회장과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베트남을 직접 언급할 정도로 전사적으로 베트남 공략에 힘을 쏟고 있죠.

더욱이 빈그룹은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우는 1위 기업입니다.

한화생명의 경우 이미 10년전에 진출해 교두보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빈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금융사업 확대는 여러모로 시너지를 낼 조건들을 갖췄다고 보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대출이나 할부금융 분야에 진출하려는거죠?

<기자>
한화 관계자들을 통해 취재해 본 결과, 여러 포석이 깔려있지만,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롯데카드 인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앵커>
어떤 이유에서죠?

<기자>
롯데카드는 현재 매물로 나와있죠.

한화생명이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되고 있고, 실제 적극적으로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데요.

그 배경중 하나가 바로 롯데카드가 베트남에 카드사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라고 불리우는 소액대출이나 할부금융 사업은 카드사들이 주로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된다면 베트남 카드업에도 진출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런데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상무가 이 베트남 금융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김동원 상무는 현재 한화생명에서 해외사업과 신사업 분야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김승연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자식들 가운데 유일하게 동행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사업을 포함해 금융관련 사업에 관한 여러 팀과 TF 등을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빈 그룹과의 협력과 베트남 금융사업이 김 상무에게는 경영능력을 평가받는 일종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팍의 시각입니다.

향후 경영승계 과정에서 차남인 김동원 상무가 금융 계열사들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런 분석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9-01-17 19:48 ㅣ 수정 : 2019-01-17 20:4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