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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우려 완화되나…“美, 中 수입관세 일부 제거 검토”

김영교 기자 입력 : 2019-01-18 09:00수정 : 2019-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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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긴장감을 완화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철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관련 소식, 김영교 기자와 나눠 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밤사이 뉴욕증시 마감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을 주시했는데요.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간 긴장이 재차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어제(17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미국 반도체 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고요.

미국 수사당국은 T모바일의 영업기밀을 탈취한 혐의로 화웨이에 대해 조만간 기소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중이 무역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탈취 문제를 놓고 양국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입관세를 일부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전해지면서 우려는 완화됐습니다.

이 소식에, 결국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7% 올랐고요.

S&P도 0.76%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0.71%의 상승폭 보였습니다.

<앵커>
미중 무역협상과 함께 북미 비핵화협상이 최대 관심사인데,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언제 도착하나요?

<기자>
네, 어제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50분 전후에 워싱턴 근교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현지 시간이 저녁 7시쯤 되기 때문에 밤에 휴식을 취한 뒤 내일(19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의 미국 도착이 임박했지만 미국은 관련 언급을 일절 내놓지 않고 있는 신중한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지난해 11월 8일로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의 막판 무산에 따른 '학습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시 국무부는 회담예정일 사흘 전이었던 지난해 11월 5일 오후 김 부위원장과의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폼페이오 장관의 뉴욕 출장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요구로 무산되자 그 이틀 후에, 바로 회담 연기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고위 인사가 미국의 수도를 방문하는 데 대한 경호와 보안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앵커>
최대 관심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이번에 확정되느냐일 텐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된다는 것은,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협상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차 정상회담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르면 주말 전에 2차 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될 수 있고, 그 시기와 장소는 3월이나 4월 중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경고하고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국 국방부는 올해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특별한 위협"으로 평가하고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점을 봤을 때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에 앞서 북한의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를 노렸을 것이란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영교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1-18 09:00 ㅣ 수정 : 2019-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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