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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美 아카데미 벽 못 넘었다…외국어 영화상 탈락

김지혜 기자 입력 : 2019-01-23 10:26수정 : 2019-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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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funE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2일(현지시간)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가버나움'(레바논)', '콜드 워'(폴란드), '네버 룩 어웨이'(독일), '로마'(멕시코), '어느 가족'(일본)까지 총 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버닝'은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Short List) 9편에 포함돼 노미네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영화는 지난 1963년 고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매해 대표작 1편씩을 선정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해왔다. 최근에는 '사도(2015)', 그리고 '밀정'(2016)과 '택시운전사'(2017)를 출품했지만 최종 후보의 관문을 넘지 못했다.

'버닝'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5월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를 두고 격돌한 '어느 가족'은 칸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 '가버나움'은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더 높은 프리미엄을 등에 업었다.

최근 '버닝'은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프랑스영화비평가협회에서 각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 지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결과를 두고 배급사 파워에서 밀렸다는 시각도 있다. '로마'는 넷플릭스', '콜드 워'는 아마존, '네버 룩 어웨이'는 소니 클래식, '어느 가족'는 매그놀리아가 배급을 맡았다. '버닝'은 아카데미 경험이 없는 웰 고(Well Go USA)가 배급을 맡았다.

ebada@sbs.co.kr 

입력 : 2019-01-23 10:26 ㅣ 수정 : 2019-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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