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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중, 환경 협력 ‘기싸움’…미세먼지 해법 찾을까?

초미세먼지 주의보 속 ‘한·중 담판’

오수영 기자 입력 : 2019-01-23 20:12수정 : 2019-0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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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중 환경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과 남 탓하지 말라는 중국측 입장이 맞서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9마이크로그램,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냅니다.

뿌연 하늘은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맑아졌고, 잠시 문을 닫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시 열렸습니다.

[이서준 / 부천시 옥길동 : 미세먼지 때문에 (스케이트) 못 탄다고 해갖고, 4시 예약하고 도서관이랑 서점 가서 쉬다가 왔어요.]

[김민 / 서울시 신사동 : 두 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이어서 서울시청 가서 박물관 보고 시간 다 돼서 왔어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환경 당국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환경 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첫날 양국 대표단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준비한 자료만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할 때마다 중국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중 절반 정도가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에서도 미세먼지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양국간 협력만 강조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입력 : 2019-01-23 20:12 ㅣ 수정 : 2019-0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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