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시장 우려’ 벤처기업인 만난 文…“반기업정서 곧 해소”

정윤형 기자 입력 : 2019-02-08 09:17수정 : 2019-02-08 09:18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어제(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 벤처기업인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벤처기업인들은 쓴소리를 쏟아냈는데요.

프랑스 르노그룹의 노조 파업에 대한 공개경고도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 정윤형 기자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문 대통령이 혁신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어제 간담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직후 청와대로 1, 2세대 벤처인 7명을 초청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혁신창업이 활발해져야 하고 그렇게 창업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정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창업 생태계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초청받은 기업인들이 기업을 창업해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초청받은 기업인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벤처기업인들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 느꼈던 아쉬움을 모두 털어놨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경쟁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서 인터넷 망 사용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국내기업과의 역차별을 꼬집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정부의 지원이 있을 때마다 시장경제 왜곡이 있는 건 아닌가 우려하곤 했다"며 "정부가 시장경제의 건강성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기업이 커질수록 국민들의 시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며 반기업 정서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반기업 정서가 이른 시간 안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임금 문제를 둘러싼 르노삼성 노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 프랑스 본사의 경고가 나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르노 본사는 르노삼성이 파업을 계속할 경우 오는 9월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는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 배정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르노그룹 최고위급 임원이 직접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말했는데요.

르노그룹이 지분의 79.9%를 보유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르노와 협력관계를 맺고 닛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로그를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로그는 부산 르노삼성 공장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요.

후속 물량을 받지 못하게 되면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노조가 이렇게 장기간 파업을 이어가며 사측과 대립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간 28차례나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의 한 달 생산량의 25%에 달하는 5천대가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17% 급감하며 22만 7천여대에 그쳤습니다.

주된 요인은 신차 라인업 부족으로 꼽히는데, 신차 부재에 따른 실적 악화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만약 르노 본사가 부산공장에 신차를 배정하지 않는다면 일감 부족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데요.

지난해 2월 공장 가동률이 급락해 문을 닫은 한국GM 군산공장처럼 되는 게 아니냐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2-08 09:17 ㅣ 수정 : 2019-02-08 09:18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