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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진家 압박 한걸음 더…KCGI,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안지혜 기자 입력 : 2019-02-08 13:44수정 : 2019-0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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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행동주의 펀드 KCGI, 일명 강성부펀드의 한진 오너 일가 공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엔 전자투표제 도입 카드를 빼들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KCGI가 한진·한진칼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강성부펀드는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칼과 한진 측에 보낸 서신에서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독려하고 또 주총 관련 업무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자투표제란 주주가 직접 주총장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찬성, 반대 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강성부펀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장사 2천여 개 사 가운데 60% 이상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습니다.

[앵커]

강성부 펀드가 왜 전자투표제 도입 카드를 내민 것일까요?

[기자]

다음 달 주총을 앞두고 조양호 회장 등 오너 일가와의 표 대결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강성부펀드로서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 소액주주의 표까지 끌어들여 세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는 3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지분을 합쳐도 최대주주인 조 회장 측 지분에 10%가량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강성부펀드는 앞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과 주주의견 취합, 소액주주 현황 파악을 위한 이메일 발송 등을 통해 한진 오너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전자투표 요구에 대한 한진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진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성부펀드가 오는 18일까지 이사회의 입장을 회신해달라고 공을 넘긴 만큼 이때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내놓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입력 : 2019-02-08 13:44 ㅣ 수정 : 2019-0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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