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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은 뭐 했나…‘르까프’ 화승 법정관리행에 책임론 불거져

사모펀드식 구조조정 몰두…경영 소홀 지적

엄하은 기자 입력 : 2019-02-08 17:31수정 : 2019-02-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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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신발기업으로 출발했던 화승이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의류·신발 등 물품을 공급한 협력업체 50여 곳이 대금을 받지 못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주주인 산업은행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산업은행이 화승의 법정관리행에 책임이 있다는데, 왜 그런거죠?

[기자]

네, 현재 화승 지분은 산업은행과 KTB PE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사모투자합작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산업은행이 화승을 인수한 뒤 경영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산은이 화승을 인수하기 직전인 2015년 38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다음해 19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 2017년엔 256억 원의 적자를 나타내며 손실폭이 더 커졌는데요.

그러면서 산은이 부실 자산을 처분하고 비용을 감축하는 등 사모펀드식 구조조정에만 몰두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산은에서는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아직 특별한 지원 대책을 갖고 있진 않은 상황입니다.

산은은 펀드에서 추가 출자를 하는 것은 다른 출자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펀드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산은은 현재까진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산은이 화승에 특별 지원을 할 경우, 부실기업에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엄하은입니다.   

입력 : 2019-02-08 17:31 ㅣ 수정 : 2019-02-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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