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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출받아 전세금 돌려줘”…서울도 ‘역전세난’ 현실화

올해 서울 입주물량 지난해 두 배 수준인 6만 가구

강산 기자 입력 : 2019-02-11 19:38수정 : 2019-0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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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계약시점인 2년 전 시세 밑으로 떨어진 지역이 늘어나면서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빚을 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세입자들은 제때 돈을 돌려받지 못할까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최근 전세 시세입니다.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전셋값이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중근 / 서울시 잠실동 공인중개사 : 역전세난이라고 이웃에서도 (많이) 이야기가 되는데, 집주인 입장에서는 그(전세금액) 차이만큼 대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한 그런 상황입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 모 씨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여기 헬리오시티가 대물량이 나오는 바람에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은행대출이라도 받아서 전세금을 빼줘야 되나 많이 걱정이 됩니다. 참담하죠. 힘들고 어렵고…]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4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과 비교해 0.8% 떨어졌습니다.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강남권의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지난해 두 배 수준인 6만 가구에 달해 역전세난이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같은 현상은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집값 하락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입력 : 2019-02-11 19:38 ㅣ 수정 : 2019-0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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