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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무역협상 분위기 좋아…시한 연기 정해진 바 없어”

김영교 기자 입력 : 2019-02-15 09:41수정 : 2019-0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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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14일)부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영교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오늘(15일) 뉴욕증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41% 내렸고요.

S&P지수도 0.27%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0.09% 소폭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어제 시작됐는데,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는데요.

미국 협상단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 협상단 대표는 류허 부총리입니다.

양측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워싱턴에서 만나 협상을 벌인 데 이어 거의 열흘 만입니다.

중국이 미국 제품 구매를 늘려 미중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에서부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금지, 또 중국 정부의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지원 중단, 또 최종 합의 내용에 대한 이행 메커니즘 구축 방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미중 무역협상이 두 달 정도 연장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네요?

[기자]

네,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다음 달 1일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이 2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시한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과 중국이 다시 전면적 무역 전쟁에 나서기보다는 기간을 연장해 대화를 이어가려는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됩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협상 분위기가 좋은 건 맞지만, 마감 시한 연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베이징에 있는) 협상단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분야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좋은 징조이죠. 협상단이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감시한 연장과 관련한) 보도는 반가운 이야기이고, 베이징에서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는 건 맞지만, 제가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찾은 미국 고위급 협상단을 직접 만날 예정인데요.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8천7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거의 1000조원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한 건데요.

이는 한해 전보다 28% 넘게 증가한 수준이고, 2012년 이후 최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12월 실시한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감세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미국의 소매 판매도 크게 부진했군요?

[기자]

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달보다 1.2% 줄었는데요.

금융위기에 처했던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지난해 12월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등이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후 미국의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로 대폭 하향 조정했는데요.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셧다운만으로 소매판매 악화를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영교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9-02-15 09:41 ㅣ 수정 : 2019-0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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