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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주주 배당 확대 급증…‘양날의 검’ 우려, 왜?

안지혜 기자 입력 : 2019-02-15 19:56수정 : 2019-02-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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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유지분에 따라 이윤을 나눠주는 것이 배당이죠.

그동안 우리 기업들의 배당이 세계 기준에 비춰 인색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왜 그런지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전체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출 기준 주요 상장사의 배당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배당금 총액을 지난해보다 3200억 늘렸고, 포스코와 하나금융지주 역시 각각 1200억, 803억 원씩 금액을 키웠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배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고요. 기관투자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배당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배당 기업에 주주권 행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국민연금의 경고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배당 구두쇠'로 찍힌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배당금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저배당 블랙리스트로 꼽히면 국민연금의 강도높은 감시를 피할 수 없어서입니다.

주주들에게는 반가운 일입니다.

[안상희 /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 : 최근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가 지역적, 국가별로 비교했을때 (한국이) 월등하게 높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배당은 자칫 투자 여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양날의 검'과 같은 배당을 두고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입력 : 2019-02-15 19:56 ㅣ 수정 : 2019-02-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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