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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에 여행비 25만원씩 지원

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90만명 중 2000명 대상

오수영 기자 입력 : 2019-02-19 17:22수정 : 2019-02-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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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택배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 비정규직 특수고용직들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지원책에서 소외됐던 근로자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도 휴가비 지원이 된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올해부터 월급 200만 원 미만의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휴가비로 1인당 25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수고용직은 택배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보험설계사 등 사업주와 도급계약을 맺고 일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이들 가운데 월급 200만 원 미만은 약 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서울시는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1박 2일 국내여행을 하는 경비가 1인당 40만 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원금 25만 원에 본인이 15만 원을 부담토록 할 방침입니다.

여행경비는 포인트로 지급될 예정인데요.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 몰을 만들어서 포인트를 이용해 숙박이나 렌터카 등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특수고용직 근로자들은 그동안 이같은 지원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서 휴가비를 지원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정규직 중심으로 혜택을 받았는데요.

서울시는 "더 열악한 고용 환경에 있는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지만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 대상자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지원 대상자 선발 기준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여행경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9-02-19 17:22 ㅣ 수정 : 2019-02-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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