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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미중 고위급 협상…화웨이 회장 “美, 우리 못 무너뜨려”

김영교 기자 입력 : 2019-02-20 09:24수정 : 2019-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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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면서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한 요소가 되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는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얘기, 김영교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대통령의 날로 하루 휴장하고 돌아온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올랐는데요.

월마트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03% 올랐고요.

S&P지수도 0.15% 올랐습니다.

나스닥도 0.19%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시장은 워싱턴에서 다시 열리는 미·중 회담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네, 우리시간으로 어제부터 미중 차관급 실무회담이 재개됐습니다.

내일(21일) 부터는 이틀간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갑니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의 목적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변화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국이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한다는 중국의 약속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추진 중인 무역합의에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수출에 유리하게 하고 있다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며 경고해 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오늘 위안 대비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무역협상 마감 기한을 연장 가능하다는 뜻을 다시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급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1일 데드라인은 마법의 날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무역협상 시한을 늦춰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오늘도 이어갔는데요.

"현재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진전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무역전쟁의 중심에 휩쓸려 있는 화웨이의 미국 정부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군요?

[기자] 

네.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업자이자 CEO가 영국 BBC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치적인 의도로 화웨이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BBC 인터뷰 내용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런정페이 / 화웨이 CEO : 미국이 우리를 무너뜨릴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우리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런 CEO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몰래 거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의 아버지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우방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정보기관은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면서도 사이버 안보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고요.

독일 정부도 5G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만약 영국과 독일 모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결정할 경우, 다른 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입력 : 2019-02-20 09:24 ㅣ 수정 : 2019-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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