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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용균 사고…“당진 현대제철서 10년새 33명 사망”

안지혜 기자 입력 : 2019-02-21 14:00수정 : 2019-02-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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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부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컨베이어벨트 정비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는데,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즉 김용균법이 통과된 지 불과 두 달 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안지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고 경위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사고가 난 건 어제(20일)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경찰은 50대 근로자 이 모씨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의 부품을 교체하다가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재 현대제철은 해당 설비 가동을 전면 중단했는데요.

경찰은 부품교체 과정에서 왜 다른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제철소는 과거에도 사고 이력이 많은 곳이라고요.

[기자]

네, 현대제철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에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한 모 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지난해 말 금속노조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007년 부터 10년 동안 산업 재해로만 3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김용균법이 통과된지 두 달인데 비슷한 일이 반복됐어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도 석탄 운송용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외부 용역업체 소속 고 김용균 씨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지난해말 국회에서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자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일명 김용균 법이 통과되기도 했는데요.

불과 두 달만에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이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9-02-21 14:00 ㅣ 수정 : 2019-02-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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