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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가계빚 1534조원 돌파…전세금·자영업 대출 불안

전세가 하락에 전세보증금 부채 뇌관

박규준 기자 입력 : 2019-02-22 17:24수정 : 2019-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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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이 153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가율인 낮아지면서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늘어나는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 빚은 총 153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습니다.

1400조 원대를 맴돌던 가계부채가 지난해 처음으로 1500조 원을 돌파한 겁니다.

다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은 2014년 2분기 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2016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52조 원 넘게 늘면서 오히려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이 늘었고, 지난해 10월 말 전방위적인 대출규제인 DSR시행을 앞두고, 미리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세대출은 최근 전세가 하락으로 깡통전세와 역전세난이 불거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못돌려주는 문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서영수 / 키움증권 연구원 : 전세보증금은 대출은 DSR에 포함되지 않아요. 집을 투자할 때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쉬운 대출이에요. 이게 전세보증금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원인이거든요.]

명목상 기업대출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가계대출로 볼 수 있는 자영업자 대출이 600조 원에 이르고, 연체율도 증가세로 전화돼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9-02-22 17:24 ㅣ 수정 : 2019-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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