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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시 넘었다고 퇴근할 생각마라”…BC카드 ‘황당甲질’

김완진 기자 입력 : 2019-03-11 08:47수정 : 2019-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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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한 대형 카드사에서 신입사원들에게 6시 넘었다고 퇴근할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과는 역행하는 모습입니다.

김완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대상 익명 커뮤니티와 SNS, 포털 카페에 잇따라 올라온 한 장의 사진.

최근 BC카드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교육 과정에서 팀장급 선임에게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퇴근 시간이 돼도 일이 남았으면 집에 가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애꿎은 공무원까지 들먹이는 비아냥도 서슴지 않습니다.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해 주 52시간 근로가 의무화된 사업장이지만, 가뜩이나 일이 손에 익지 않은 신입사원들은 저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 한글로 바꿔도 문제가 없는데다, 뜻을 짐작하기 힘든 영어 단어가 범벅이 된 '경고'를 날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웃고 인사 잘 한다고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일침까지 날립니다.

BC카드는 문제의 문건에 대해 한 차장급 선임이 신입사원들에게 보낸 지침서일 뿐 회사의 공식 문건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BC카드 관계자 : 직원들의 근태나 근무환경을 통제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컴퓨터 자체도 꺼져버리기 때문에 일을 할래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BC카드는 해당 메일을 보낸 선임직원을 상대로 신입사원 교육 과정 등 경과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9-03-11 08:47 ㅣ 수정 : 2019-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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