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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단독] 삼성생명 암보험금 민원 전부수용 ‘저조’…일부수용만 66.2%

삼성생명, 287건 중 36건만 전부 지급…금감원 재검토 압박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검토

정지환 기자 입력 : 2019-03-19 19:27수정 : 2019-03-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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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각 생명보험사들이 암보험 입원비 지급을 거절한 사례 중, 보험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다시 검토하라고 보험사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얼마나 지급했는지 살펴보니, 삼성생명의 지급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두고 보험회사와 암보험 가입자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지급을 거절했는데, 금융감독원이 재검토하라며 압박하자, 보험사들이 요양병원 입원비를 속속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사가 요양병원 입원비를 제대로 지급했는지를 살펴보니,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재검토 건수 287건 중 36건에 대해서만 요양병원 입원비를 모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보업계 빅 3중, 전부 수용 비율만 따지면 가장 저조한 것입니다.

금감원이 전부 지급하라고 권고한 것 중 보험금의 일부분만 지급하거나, 특정기간에 한정해 입원비를 지급한 '일부 수용' 건수는 빅 3중 삼성생명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재수 / 국회의원 : 전부 지급하는 것이 맞겠다라고 하는 사례들만 모아서 삼성생명에 넘긴 것이거든요. 그런데 전부 지급이 아니고 일부 지급한 것이 60%가 넘는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삼성생명측은 최대한 많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다보니 일부 수용 비중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재검토 99건에 대해 전부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보험사들에게 재검토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입력 : 2019-03-19 19:27 ㅣ 수정 : 2019-03-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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