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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돼도 관세 유지”…美中 무역전쟁 ‘폭풍전야’

류정훈 기자 입력 : 2019-03-22 09:20수정 : 2019-03-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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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과 마이크론 등 기술분야의 주가가 오르면서 크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이어가고, 유럽연합 정상들은 브렉시트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밤 사이 국제소식 류정훈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부터 짚어 보죠.

[기자]

어제 미 연준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는데요.

상승폭을 키워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먼저 뉴욕증시 마감 현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16.8 포인트 오른 25,962.5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09.9 포인트 올랐고 S&P지수는 30.65포인트 상승 했습니다.

[앵커]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을 주도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론 등 기술 분야 대형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어제 에어팟 신제품을 내놓은 애플은 니덤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3.7% 올랐습니다.

마이크론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높은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9.6% 급등했습니다.

[앵커] 

양측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무역협상은 다음주 재개될 전망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도 다음 달 초 미국으로 넘어가 추가 협상을 이어갑니다.

[앵커] 

협상 재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한 완강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관세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을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 행정부 관료들이 관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관세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약속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하기 위해서 관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말에 우리 고위급 대표들이 협상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 적용되는 수십억 달러의 관세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총 2500억달러어치로, 지난해 9월부터 발효된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10% 관세 폐지는 협상팀 내에서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미국 협상팀의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유럽연합 정상회는 우리시간으로 어젯밤부터 시작됐죠?

[기자] 

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를 직접 요청하기 위해 회의가 열리는 브뤼셀을 찾았는데요.

현재 알려진 바로는 EU 정상들은 메이 총리의 요청한 시한인 오는 6월 말이 아니라 오는 5월 22일까지 시한 연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5월 23일부터 5년 임기의 유럽의회 선거가 사흘 동안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6월 30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유럽의회가 선거를 끝내고 다음 달인 6월 1일부터 새로 구성되지만 새 집행위원장이 선출된 후 본격적으로 의사 일정이 시작되는 건 7월 1일이라, 그 직전일인 6월 30일까지만 브렉시트를 하면 된다고 본 겁니다.

[앵커] 

영국 내부 상황도 살펴보죠.

현재 영국 내에서 브렉시트 취소 청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영국 의회 사이트에서 시작된 브렉시트 취소 청원에 100만 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선 반드시 토론 개최를 검토해야 합니다.

한편 앨런 던컨 영국 유럽장관은  영국 정부가 아무런 합의 없이 EU에서 나오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 대비에 나섰습니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비상계획에 '오퍼레이션 옐로해머'라는 이름을 붙이고 30개 중앙부처와 공무원 5천명을 동원하기로 결정한 건데요.

던컨 장관은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 상황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외무부 직원들을 주요 지역에 파견 후 시민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의회감사부는 오는 25일 본격적으로 비상계획을 가동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입력 : 2019-03-22 09:20 ㅣ 수정 : 2019-03-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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