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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정의견, 빠른 시일 안에 재감사 받겠다”

“신용등급 떨어지면 올해 갚아야 할 돈 1조원 될 수도”

안지혜 기자 입력 : 2019-03-22 19:26수정 : 2019-03-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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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인데요.

왜 한정 의견을 받았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회사로부터 충분한 감사 증거를 수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건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미리 잡아놓은 마일리지 수익, 그리고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부분입니다.

회사가 부채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겁니다.

아시아나는 외부감사를 거치면서 지난해 실적을 고쳐서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900억 원 가까이 줄었고, 순손실 규모는 104억 원에서 1050억 원으로 열 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감사결과 비적정 의견인 '한정'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회계 처리상의 이견일 뿐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재감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영업능력이나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번 결과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당장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돈이 1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 신용등급이 일정 등급 아래로 떨어질 경우 조기상환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올해 1, 2분기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5500억 원에서 6000억 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빨간불'이 들어온 아시아나가 어떤 자금조달 계획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입력 : 2019-03-22 19:26 ㅣ 수정 : 2019-03-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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