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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학졸업 아닌 결혼까지도…자녀 부양에 부모 허리 휜다

류정훈 기자 입력 : 2019-03-22 19:34수정 : 2019-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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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는 점점 결혼을 피하고, 그러면서 자녀도 덜 낳는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양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걸림돌 중에 하나일 텐데요.

과거 졸업만 하면 끝이라던 자녀 부양이, 이제는 결혼 때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류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결혼한 여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임옥선 / 서울시 상암동 : (고등학생이요.) 이제 성인이 되니까 자기 것은 자기가 알아서 벌어서 생활해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최용순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대학교까지 (뒷바라지) 하고, 젊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서 부모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책임지는 각자의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취업할 때까지'와 '고등학교 졸업까지'가 뒤를 이었고 '결혼할 때까지'와 '언제까지라도'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3년 전보다는 자녀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이 다소 약해졌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2.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자녀 양육비의 경우 자녀 수가 1명인 가구는 73만 원을 조금 웃돌았고, 2명은 138만 원, 3명은 162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육비를 항목별로 봤을 때 용돈이나 의복비, 육아용품비 같은 필수 비용을 제외하고는 교육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사교육비는 지난해보다 8천억 원 늘어나면서 1인당 쏟아붓는 교육비도 증가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입력 : 2019-03-22 19:34 ㅣ 수정 : 2019-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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