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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억 자문료 주고 ‘대규모 로비사단’ 구축했나

김성훈 기자 입력 : 2019-03-25 13:52수정 : 2019-03-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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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채용비리와 쪼개기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KT가 이번에는 정관계 인사 등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고액의 자문료를 주고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KT가 민원해결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은 KT가 지난 2014년 1월 황창규 회장 취임 후 14명의 경영고문을 위촉해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정치권 인사와 군 장성, 전직 지방경찰청장, 고위 공무원 등이 포함됐는데요.

이들은 많게는 한 달에 1300여만원을 자문료 명목으로 받으며, KT에서 자문역과 연구위원 등의 직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나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KT에 민감한 현안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경영고문들이 위촉됐다며 로비활동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앵커]

노조측도 입장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KT 새노조는 어제(24일)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황 회장이 자문료의 출처와 지급 규모 전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황 회장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국회 청문회 개최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회 과방위는 KT 아현지사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다음달 4일 열 예정이었는데요.

채용 특혜 의혹 등 청문회에서 다룰 내용의 범위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을 벌이고 있어 현재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성훈입니다.

입력 : 2019-03-25 13:52 ㅣ 수정 : 2019-03-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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